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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Ad, VoLTE 대항마로 떠오를까?

제4이동통신 재도전 IST “LTE보다 4배 빠른데다 저렴하다”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7.05 1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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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반기 실시될 VoLTE 서비스에 따른 전용요금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제4이동통신이 출범할 경우 이보다 저렴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지향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U+(032640)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하반기 선보일 VoLTE 서비스에 이용자들은 미세한 음성도 놓치지 않는다고 알려진 음성통화 품질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용 요금제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인데, VoLTE의 경우 현재 통화방식과는 다른 방식이어서, 높은 가격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하반기 VoLTE 서비스 상용화를 앞둔 가운데 제4이동통신 출범에 따른 와이브로-어드밴스가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서 사용되고 있는 2G·3G·4G의 음성통화는 서킷기반 방식으로, 전화를 거는 이용자가 요금을 지불하고 있지만, VoLTE가 상용화될 경우 패킷기반 서비스이므로, 전화를 걸은 사람과 받은 사람까지 모두 데이터가 소진돼 결국, 요금을 내는 체계이다. 보이스톡, 마이피플 등 m-VoIP 서비스도 데이터가 차감되는 방식의 패킷기반 서비스다.

문제는 통신사간 지불하는 ‘접속요금’인데, 이는 패킷 방식에서 음성통화를 할 시 통신사업자간 서로의 망을 열었을 때 지불하는 것. 이에 따른 망외 접속요금은 받지 않을 수 없는 게 통신사업자들의 입장이다. 현재, 통신사들은 접속요금 지불과 관련, 협의 중에 있다.

통신사 관계자는 “데이터 접속료는 상호간 망을 열어 사용하는 데 따른 요금이 지불되는 것인데, 패킷방식에서 음성통화를 할 경우 A통신사 고객이 음성을 업로드 하면 B통신사 고객이 다운로드하기 때문에, 이때 서로의 망을 열게 된다”며 “통신사업자간 접속요금을 받아야하는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받지 않을 수는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VoLTE는 LTE서비스 대비 전용요금제가 더욱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게다가, VoLTE는 음성에 특화된 서비스기 때문에, 새로 지은 건물을 비롯해 음영지역을 커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VoLTE는 통신료를 아끼기 위해 m-VoIP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높은 퀄리티의 음성서비스다”며 “그에 따른 요금은 당연히 높게 측정돼야한다고 보며, 이는 향후 음영지역 커버는 물론이고, 기술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투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4이동통신이 출현할 경우 통화 요금은 저렴하면서 차세대 와이브로를 이용해 LTE 대비 4배 이상 빠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은 오는 7월 방송통신위원회에 기간통신사업자 허가권을 받아내 패킷기반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ST가 강조한 것은 기존 통신사 대비 절반 정도의 저렴한 요금제와 보이스 통신사가 아닌 데이터 통신사업자이기 때문에, 데이터망에 특성을 완벽히 갖췄다는 것.

IST에 따르면, 망내 가입자끼리는 정해진 데이터만 소진되고, 데이터망에서 어떠한 애플리케이션 구동에도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망외 사용자의 경우에는 기존통신사 망에 접속한 요금만 부과하면 된다. 이렇게 저렴한 통신요금은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패킷기반으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게 IST의 설명.

뿐만 아니라, IST는 데이터 속도 또한 ALL-IP 기반 와이브로-어드밴스 기술을 채택해 LTE보다 4배 빠른 속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IST는 기간통신사업자 허가를 취득할 경우 내년 7월 서울,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와이브로-어드밴스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IST 관계자는 “최근 고시개정이 되면서 서류준비가 많이 복잡해졌는데, 서류가 갖춰지지 못하면 방통위에 점수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준비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며 “지난번에는 주주 구성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주주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