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기자 기자 2012.07.05 12:21:32
[프라임경제]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우디 R8 e-트론 순수 전기 스포츠카가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Nürburgring-Nordschleife) 서킷을 8분 9.009초에 주파하며 양산형 전기차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수립했다.
20.8km 길이의 세계에서 가장 험한 테스트 트랙인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Nürburgring-Nordschleife) 서킷의 세계 기록은 700마력의 아우디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검퍼트 아폴로 스포트(Gumpert Apollo Sport)의 7분 11초 57이다.
아우디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R8 e-트론' 전기차가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을 8분 9.009초만에 주파하며 성능을 과시했다. |
2개의 전기 모터에서 230kW의 출력과 83.6kg.m(840Nm)의 토크를 뿜어내는 R8 e-트론은 4.6초 만에 100km/h를 돌파하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이다. 양산형 모델에서는 최고속도가 200km/h로 제한되지만 이번에는 기록 측정을 위해 250km/h까지 속력을 높일 수 있도록 허용했다.
R8 e-트론의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49KWh의 에너지가 저장되며 약 215km의 거리를 운행할 수 있다. 탄력 운행 중이거나 제동시에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가동되며, 알루미늄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컴포넌트를 주로 사용한 초경량 차체로 인해 대형 배터리에도 불고하고 무게는 1780kg에 불과하다.
한편, 아우디 R8 e-트론은 양산형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로 올해 말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