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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금품수수 의혹' 정두언 의원 5일 소환

이상득 전 의원 이어 정 의원 줄소환…진실 밝히나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7.05 09: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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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5일 오전 10시 대검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참고인성 피혐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정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을 전후해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 회장에게 이상득 전 의원을 소개시켜 줬고, 앞서 조사를 받은 총리실 이모 실장과 지난 2007년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그 자리에서 정 의원이 임 회장에서 거액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의혹을 수사해 왔던 것. 

하지만 줄곧 소개만 했을 뿐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혀온 정 의원은 결백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합동수사단은 정 의원이 언론을 통해 해명한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먼저 파악한 뒤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지만 "분명한 혐의가 있기 때문에 소환하는 것"이라면서 수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의원을 조사한 합동수사단은 이르면 5일 늦어도 이번 주 중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동수사단은 또 조사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이 임 회장으로부터 3억여원을 받은 시점이 대선 직전이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