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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 스팩 불발 아픔 딛고 6일 코스닥 첫 거래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7.04 16: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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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4일 피엔티(137400)의 코스닥 신규 상장을 승인하고 상장일인 6일부터 매매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2월 설립한 피엔티는 경북 구미시에 자리한 특수목적용 기계제조업체로 코팅기 외 특수목적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부문은 IT사업부, 2차전지 사업부, Copper사업부, 반도체 사업부 등 4개 파트다.

2차전지, IT, 반도체, 카퍼(Copper) 등의 전방산업에 적용되는 핵심소재 코팅 및 절단 장비가 주요 제품이며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LS엠트론, 미래나노텍, 제일모직 등을 주요 납품처로 삼고 있다.

피엔티는 지난해 10월27일 하나그린스팩과 합병 상장 예심까지 통과했지만 스팩 양대 주주였던 유진자산운용, 신안상호저축은행 등 기관이 작년 12월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행사에 합병이 불발된 바 있다.

당시 기관은 피엔티의 성장성을 낙관했지만 스팩의 주가 부진으로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게 당시 주총에 참가한 유진자산운용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764억원의 매출과 8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특히 2010년 473억원이었던 매출액과 54억원이던 순이익은 1년 만에 모두 60% 이상 신장했다. 자본금은 19억원이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137억1300만원은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가는 1만7000원(액면가 500원)이며 상장주선인은 하나그린스팩을 설립한 하나대투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