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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나리오 경영…그룹 위기경영 아니다”

그룹 내 계열사별 주요 지표 대응 시나리오 사전 구축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7.04 16: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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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이 최근 회자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위기경영에 대해 그룹 전체 위기경영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4일 삼성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브리핑에서 “그룹에서 위기경영 지침이 내려온 것은 아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환율, 유가 등 몇 가지 주요 지표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면 그 변화에 맞춰 경영을 하는데 유로화가 저렇게 떨어지니 거기에 맞춰 경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에 따르면 그룹 내 각 계열사들은 주요 시장이 모두 다르고, 경영 시 주요 지표가 급격하게 변화하면 그에 맞게 대응을 하도록 사전에 시나리오가 구축돼 있다.

이와 관련, 이 부사장은 이어 “삼성전자의 일부 비용절감, 조직 슬림화 얘기 등이 나오고 있는데 그러한 얘기는 아닌 것 같고, 제일 큰 유럽에서 환율이라는 주요 지표가 요동치니 당연히 거기에 맞는 시나리오 경영을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를 두고 유로화 가치 하락 등 유럽 재정위기에 따라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위기경영에 돌입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