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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K-팝 페스티벌 '별들의 잔치'

장마철 비와도 장소바꿔 열려...연일 초만원 사례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7.04 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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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정상급 K-POP스타 70여 팀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팝 페스티벌이 여수엑스포에서 뜨거운 열기에 빠져들고 있다.

지난달 가수 ‘비’, ‘KCM’, ‘박효신’을 시작으로 김장훈, YB, 자우림, 김범수, 2AM, 세븐, 박재범, B1A4 등이 팝 페스티벌의 화려한 공연을 선사했다.

앞으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인순이, 2PM 등 국내 정상급 가수가 참여하는 엑스포 팝 페스티벌은 총 56일간 여수엑스포 크루즈공원 내 엑스포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출연 가수들의 투혼도 팝 페스티벌의 명성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공연한 YB, 윤도현은 전날 스케이트보드 사고로 갈비뼈를 다치고도, 최고의 고음곡인 '정글의 법칙'을 멋지게 소화해 한국 최고의 록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이날은 비가 내려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로 무대를 옮겨, 길이 218m에 달하는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의 천장 화면이 YB와 관객들의 열기로 가득 차는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윤도현은 "여수엑스포는 제 갈비뼈와 함께 영원히 멋있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엑스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열린 콘서트에서도 김범수와 함께 출연한 울랄라세션이 그 열기를 더했다.

항암치료 중인 울랄라세션, 임윤택은 “엑스포에 와보시면 깜짝 놀랄 것, 꼭 와서 에너지와 좋은 기운을 받아가라”고 말하고,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초대형 릴레이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은 각 분야의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하고 있는 이번 콘서트에는 앞으로도 소녀시대, 2PM, 미쓰에이,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CNBLUE 등이 아이돌 대표 가수로 참여하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상 여가수 손담비가 3일 저녁 여수엑스포 특설무대에서 댄스곡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승환, 이은미, 인순이 등 대한민국의 공연 문화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월드스타 ‘비’는 지난 16일에 이어 오는 7월에 앙코르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어 대한민국 별들의 대장정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90년간 항구로 사용되어 생물이 살기 힘들던 죽은 바다에서 엑스포를 계기로 되살아난 박람회장 앞바다를 무대로 하는 공연은 그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만큼, 박람회장 크루즈공원에 설치된 엑스포 특설무대는 2만 명의 관람객을 수용하는 초대형 공연장으로 국내 최고의 연출진과 공연기술이 결합된 엑스포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

가로 50여m, 세로 20여m, 높이 1.8m에 달하는 무대는 40m가 넘는 돌출형 슬라이딩 무대로 이어져 관객들과 한층 가깝게 소통할 수 있게 함으로써 2만여 명의 관람객 모두가 가수와 함께 호흡 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무대 뒤를 채우는 가로 20여m, 세로 5m에 달하는 LEC와 무대 좌우의 350인치 LED는 최고의 무대와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 할 수 있는 무대로서 관람객들에게 무대 연출의 진수를 전하고 있다. 

엑스포 팝 페스티벌의 최광일 총연출은 “엑스포는 무대와 관객이 함께 만든다. 특설무대에 서는 출연진들은 엑스포가 축제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 무대와 관객과 스타가 함께 만드는 여수 밤바다를 기대하라. 단 하루도 축제가 아닌 날이 없게 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최고의 무대, 최고의 가수들이 참여하는 무대는 해양과 문화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남해안의 상징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이는 박람회 이후에도 여수가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국내외 관람객을 유치하는 자산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 구매자는 ‘엑스포 팝 페스티벌’을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일정은 여수세계박람회 공식 홈페이지(www.expo2012.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