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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 급등에 농업株 '껑충'

FT "폭염으로 곡물 수확량↓…옥수수 가격 30% 상승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7.04 10: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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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상 고온 현상으로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농업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21분 현재 효성오앤비와 조비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경농(5.06%), 남해화학(4.55%), KG케미칼(3.95%), 농우바이오(3.70%), 대동공업(3.59%), 포메탈(3.42%)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 인도분은 부셸(약 27.2㎏)당 6.5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국을 강타한 폭염으로 올해 곡물 수확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올해 대두 가격은 지난 2007~2008년 식량 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으며, 옥수수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30%나 상승했다.

미국의 최대 농업 주인 일리노이와 인디애나는 섭씨 38도를 웃도는 폭염을 수일째 겪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