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야쿠르트의 다이어트 기능성음료 '룩(LOOK)'이 출시 2개월만에 400만병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 강자로 떠올랐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룩'(사진)은 출시 2개월째인 6월30일 누적 판매량 400만병을 돌파했다. 국내 다이어트 기능성음료 시장 선도주자인 CJ제일제당 '펫다운'이 2002년 첫 출시 후 3개월만에 누적판매량 100만병을 돌파한 것과 비교했을 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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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룩'의 시장안착 비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룩'의 빠른 성장 비결로 야쿠르트아줌마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유통망을 꼽았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고객밀착관리와 이들이 직접 경험을 통한 체중감량 효과를 바탕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다이어트 편의성을 높인 점도 성장 비결의 또 다른 요인이다. 통상 다이어트는 '마음 굳게 먹고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룩'의 경우 일상생활에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소녀시대라는 아이돌모델을 기용해 초반 인지도를 상승시킨 것도 빠른 성장의 배경이다. 미각(美脚) 그룹이라는 별칭이 붙은 소녀시대는 많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는 대상으로, 이들이 '룩'을 홍보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한국야쿠르트 장성식 유가공연구팀 팀장은 "과거 미(美)의 증진을 위해 살을 뺀다는 흐름에서 한걸음 나아가 건강하고 활기찬 몸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는 흐름이 자리 잡혀 감에 따라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식품업계를 필두로 화장품업계와 제약업계까지 가세한 다이어트 식품 전쟁은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