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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정읍 옛 고갯길 문화탐방로로 조성

신정남 기자 기자  2012.07.04 08: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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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성에서 정읍으로 넘어가던 옛 고갯길이 문화생태탐방로로 바뀐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백양사역에 이르는 9.3㎞의 갈재길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조성한다.

갈재길은 지난해 서울 성곽길, 부여 사비길 등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곳'에 선정, 사업비 절반을 국비(1억원)로 지원받는다.

갈재 탐방로는 입암면사무소~천원역 터~입암저수지~군령마을~폐철도길~갈재~백양사로 이어진다.

갈재길은 조선시대 10개 대로 중 하나였던 삼남대로(해남~서울 간 410㎞) 중에서 옛길의 흔적이 가장 잘 남아있는 길이다.

인근에 삼남대로의 숙박 거점이던 옛 천원역 터, 임진왜란 때 호남 의병들이 훈련하던 입암산성, 호남평야도 있다.

갈재는 특히 전남과 전북을 오가는 교통의 요충지로 옛 역사자원, 전설을 간직하고 철도, 폐터널 등 근·현대사 흔적이 공존하는 공간이라고 장성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