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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휴장 앞두고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

공장주문·자동차 판매 '호조'…IMF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7.04 08: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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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다만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조기 폐장되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43포인트(0.56%) 뛴 1만2943.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51포인트(0.62%) 오른 1374.0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4.85포인트(0.84%) 상승한 2976.08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급등에 에너지(2.17%)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소재(1.37%), 산업재(0.91%), IT(0.89%) 등이 상승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 호조로 포드가 2%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0.29%), 통신(-0.18%), 경기소비재(-0.12%), 헬스케어(-0.09%)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7%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0.2%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공장주문도 0.4% 증가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포드, GM등 미 자동차 빅3의 6월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6월 총 차량판매는 1405만대로 당초 예상치 1390만대를 상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재정 지출 감소로 경제에 충격이 오는 '재정절벽(fiscal cliff)이 우려된다고 밝혀 투지 심리에 부담을 줬다.

IMF는 미국 올해 경제성장률을 2.1%에서 2.0%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전망치도 2.4%에서 2.25%로 낮춰 잡았다.

유럽에서는 아일랜드가 구제금융 이후 처음으로 국채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는 2010년 말 구제금융 지원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5일 국채 입찰을 할 계획이다.

또한 이탈리아는 80억유로 이상의 재정지출 삭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는 이란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긴장으로 원유 공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91달러(4.7%) 오른 87.66달러에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