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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자제 현상에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7.04 07: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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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계대출이 이번 상반기 들어서면서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부동산경기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꺾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국민·하나·농협·기업 등 6대 시중은행의 올해 6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368조298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7% 증가했다. 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지기는 2000년 이후 처음이라 이번 현상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이 10조원 가량 급증했던 바 있다.

특히 가계대출의 3분의 2 정도에 달해 주요 관찰 대상이 돼 온 주택담보대출은 상반기 증가율이 1.8%로 작년 하반기 증가율(3.9%)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집단대출은 1.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