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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불완전판매 감소세… 전년대비 0.23%p 개선

금감원, 보험회사 모집조직ㆍ판매실적 분석자료 발표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7.03 18: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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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보험회사 영업의 불완전판매가 감소하고 설계사정착률이 높아지는 등 보험영업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FY2011 보험회사의 모집조직ㆍ판매실적 효율분석’에 따르면 보험사 불완전판매비율이 0.81%로 전년 동기(1.04%)보다 0.23%포인트 개선됐다.

판매채널별로는 대리점(0.22%)과 방카슈랑스(0.37%)가 양호했으며 홈쇼핑(1.26%) 및 직영(1.51%)은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생명보험사 중 KB(3.62%), 우리아비바(2.96%), 동양(2.55%) 등이 평균치(1.24%)를 웃돌았으며 손해보험사 중에는 차티스(0.76%), 롯데(0.68%), 에이스(0.57%), 흥국(0.54%) 등의 불완전판매비율이 평균치(0.40%)보다 높았다.

보험계약유지율과 설계사정착률도 전년대비 개선됐다. 보험계약유지율 13회차는 79.9%로 전년동기(77.4%) 보다 2.5%p 개선됐고 25회차 고객 또한 63.2%로 전년동기 6.0%p 늘어났다. 설계사정착률도 13월차가 39.9%로 2010년 39.3%보다 0.6%p 개선됐다.

한편, 2012년 3월말 모집조직은 43만7000명으로 전년 41만1000명 대비 6.6% 증가했다. 임직원은 6000만명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으며 전속 설계사도 23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7.1% 늘어났다. 대리점은 4만9000개로 전년 대비 5.8% 감소한 반면, 소속 설계사는 14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생명보험사의 초회보험료는 15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12.4% 증가했다. 금감원은 타 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시이율이 높은 일시납 저축성보험 판매가 17.1% 증가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 또한 실손의료보험 등 장기손해보험 판매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한 61조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제고방안을 지속 추진 중”이라며 “보험회사 스스로 효율성을 개선하고 불완전판매를 근절할 수 있도록 계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