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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경영정상화 '순항중'

459억5000만원 규모 신규자금 추가지원 결정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7.03 16: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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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워크아웃 중인 남광토건(001260)이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자금 459억5000만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이는 남광토건 채권단이 지난 2월 1837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동의한 데 이어 올해에만 2번째 지원 결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남광토건은 285억원의 신규자금 및 174억5000만원 공사관련 지급보증을 받을 예정이다. 추가자금 지원에는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 도움이 컸다. 남광토건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채권단 회의에서 회사의 청산가치보다 기업회생가치를 강조하며 채권단 내 여론을 주도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함께 신속한 자금지원을 이끌어 냈다.

호재는 이뿐만 아니다. PF현장의 보증채무에 대한 손실 부담율도 현재 20.41%에서 7.78%로 조정 받았으며, 협력업체로부터 상거래채권 1년 만기 연장에 동의를 얻어 622억원 규모의 결재부담도 덜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추가 자금지원으로 채권단의 남광토건 회생 의지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며 “남광토건은 채권단의 건강한 사업파트너로서 회사와 채권단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단합하여 조기 경영정상화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광토건은 지난 2월 △채권금융기관 1031억원 △대주주 및 계열사 305억원 △제77회 신주인수권부사채 보유자 352억원 △상거래채권자 57억원 △임직원 91억원 등 총 183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