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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장 찬바람 '쌩~'…중대형 하락률↑

중대형아파트 가격 1년만에 4.24% 하락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7.03 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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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매매시장 침체가 심화되면서 서울 아파트가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보다 중대형 면적의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분위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최근 1년 서울 면적별 평균 아파트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시세기준일 6월4주차)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의 경우 1년 전 평균 4억4528만원이었던 것이 현재 4억3051만원으로 -3.32%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의 경우 평균 10억671만원에서 9억6404만원으로 -4.24%를 기록, 평균매매가 10억원선이 무너졌다.

   
서울 전용85㎡초과 중대형 아파트 최근 1년 평균 매매가격 변동률 상위 10곳. (단위: 만원)
지역별 중대형 아파트 하락률은 송파구가 -6.34%(11억8655만원→11억112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강동구 -5.91%(7억8627만원→7억3984만원) △양천구 -5.86%(10억5645만원→9억945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 리서치팀 김정은 연구원은 “주택시장 침체기에 중대형 하락률이 중소형보다 높은 이유는 평균 가격 수준이 높게 형성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서울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 이상 중대형 주택이 중소형보다 고전하는 분위기는 상당이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