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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펙사, 2012 한국 최고 소믈리에 가린다

5일 '제11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개최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7.03 14: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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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 이하 소펙사)가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플라자호텔 별관 지하 2층 그랜드볼룸에서 '11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프랑스 농식품 수산부(MAAF)가 주최하고 소펙사가 주관하는 행사다. 소펙사는 매년 약 4개월에 걸쳐 1, 2차 예선 및 결선 등 치열한 경연을 통해 우수한 소믈리에를 가려내고 있다. 이 대회는 와인 전문가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와인 문화와 프랑스 식문화 전파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는 5일 열리는 결선에는 지난 3월13일 개최된 1차 예선과 5월25일 치러진 2차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최종 진출자가 참가한다. 이번 결선 진출자 8명 중에는 작년 대회 우승자인 이승훈 소믈리에를 포함해 역대 소믈리에 대회 입상자들이 4명이나 포함돼있어 수상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결선 심사위원으로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 문제 출제 위원이며 보르도·아끼뗀 소믈리에 협회(UDSF B.A) 명예 회장 장 파스칼 포베르(Jean-Pascal PAUBERT)씨를 비롯해 국내 최초 소믈리에이자 한국 와인 협회(KWA) 초대 회장 서한정씨, 한국 소믈리에 협회(KSA) 회장 홍재경씨 등 최고의 와인 전문가들이 자리한다.

이들은 △고객응대 및 서비스 능력 △메뉴에 따른 와인 추천 능력 △와인 판매 능력 △소믈리에로서의 애티튜드 등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소믈리에가 갖춰야할 기술적인 부분과 덕목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결선 진출자 8명에게는 프랑스 농식품 수산부와 보르도·아끼뗀 소믈리에 협회(UDSF B.A)에서 발급하는 인정서가 수여된다. 결선에서 선발된 최종 우승자 5명에게는 오는 9월2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된 알자스, 론, 남프랑스 등 프랑스 주요 와인 생산지역의 와이너리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소펙사 정석영 소장은 "한국에 유통되는 수많은 와인 중에 고객이 원하는 맛과 풍미의 와인을 정확히 권하고 서빙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적인 자질과 역량이 필요하기에 매년 소믈리에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대회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서는 소믈리에 부문 수상자와 함께 일반인 대상 어드바이저 부문 수상자, 제5회 알자스 스페셜 프라이즈(Alsace Special Prize) 수상자, 제2회 그랑프리 프로마쥬(Grand Prix Fromages) 수상자, 올해 신설된 제1회 라피트 로칠드 스페셜 프라이즈(Lafite Rothschild Special Prize)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