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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하이자산운용 中 본토 펀드로 활로 찾는다

베어링운용과 펀드 판매 및 위탁운용 업무협약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7.03 13: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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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업황 부진으로 행사비 축소 등 비상경영을 선언한 하이투자증권(사장 서태환)이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대표 이정철)과 3일 홍콩 베어링 자산운용(아시아)사와 오는 13일 설정을 앞두고 있는 중국 본토 A주 펀드의 판매와 위탁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사장(가운데)이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왼쪽)와 Jerry Ng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 대표(오른쪽)와 함께 3일 홍콩 베어링 자사운용(아시아) 본사에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하이투자증권, 하이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 현지법인 등 세 회사는 하이자산운용이 설정 예정인 중국 본토 A주 펀드의 성공적인 운용을 위해 각사의 노하우를 집중 발휘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국 및 중국의 주식 투자 때 필요한 운용전략과 서비스 상호 공유에도 의견을 모았다.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는 글로벌 운용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의 아시아 현지법인으로 순자산 84억달러(USD·2012년 3월말 기준)를 운용하고 있다. 베어링운용 아시아는 특히 중국본토 및 중화권 주식운용에 강한 운용사로 꼽히며 중국관련 주식 운용규모는 34억달러에 이른다.

이날 협약식에서 하이투자증권 서태환 사장은 “글로벌 운용사인 베어링 자산운용 아시아와 이번 업무협약을 맺어 앞으로 중국본토A주펀드 운용에 베어링자산운용의 선진 운용전략과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하이자산운용 이정철 대표는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와 선전 주식시장에서 중국인 투자전용 주식(A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ment) 자격을 얻었고 올해 4월 1억 달러의 투자한도를 받아 중국 상해, 선전 A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을 준비해 왔다”고 그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이번 베어링 자산운용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하이자산운용의 아시아지역 운용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베어링자산운용 역외펀드가 한국투자에 나설 때 운용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상호 협력 교류를 통한 긍정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