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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담양군의 제철음식은 '건강밥상'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7.03 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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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슬로시티로 알려진 전남 담양군 창평 삼지내 마을의 ‘슬로푸드 밥상’이라면 원산지에 대한 불안감과 메뉴선택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다.

슬로푸드 밥상은 주민이 직접 밭에서 재배하거나 산에서 채취한 나물이며 약초 등 제철음식으로 차려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자연밥상’이다.

또 인스턴트식품과 상업적 기업농업에 맞서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고 제철재료를 기본으로 자연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고 정성을 담은 ‘건강밥상’이다.

그래서 슬로푸드 밥상은 전문음식점보다는 차림새가 다소 초라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엄마가 차려주신 밥상처럼 반찬 가지 수가 적고 비록 예쁜 그릇에 담겨져 있지는 않을지라도 정성을 다해 차린 밥상이다.

뿐만 아니라 차려진 밥상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먹을 사람이 직접 들로 나가 나물을 뜯고 텃밭에서 채소를 채취해 삶고 무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해 주민과 함께 밥상을 차린다.

때문에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 어울리는 여유로운 농촌생활 체험을 통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은 물론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활력을 불어넣는다.

군 관계자는 “약초밥상, 산골밥상, 텃밭밥상 등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건강 밥상’ 한상 거하게 드시고 돌담을 따라 마을을 싸목싸목 걸으며 바쁜 일상과 업무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치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