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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질환, 레인로퍼슈즈로 ‘안녕’

앞이 좁고 뾰족한 신발이 발질환 초래…로퍼슈즈로 발관리 ‘눈길’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7.03 10: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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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에 적신호가 켜졌다. 땅을 지탱해 보행을 돕는 신체의 중요한 기관 발. 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단 2%에 불과한 이 발이 대부분 현대인들의 소홀한 관리 때문에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 질병의 주 발생 원인으로는 앞이 좁고 뾰족한 신발 착용이 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디자인과 건강을 고려한 기능성 레인로퍼슈즈가 여름철 발관리를 위한 대안책으로 꼽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대인에게 신발은 패션의 완성이자, 맵시교정의 수단. 따라서 여성들은 각선미를 살려주는 굽이 높은 구두 ‘하이힐’을 선호한다. 더구나 여름철엔 많은 여성들이 굽이 높고 폭이 좁은 샌들을 맨발로 신고 다닌다.

하지만 맨발로 거리를 활보할 경우 각종 세균에 노출, 티눈 혹은 굳은살 발생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하이힐이나 외지힐 등 높은 굽에 폭이 좁은 신발을 신게 되면 무지외반증, 작은발가락 변형, 족저근막염 등의 질환이 발생, 허리통증까지 이어지는 이차질환을 초래하게 된다.

   
정상인의 발(사진 좌측), 무지외반증 환자의 발(사진 가운데), 무지외반증 환자의 X-RAY사진(사진 우측)

전문가들은 “일단 발에 이상이 생기면 무릎과척추 등 몸 전체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잘못된 신발 착용이 아킬레스건염이나 퇴행성 관절염, 그리고 척추전만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여름철 발 관리, 잘하고 계신가요?

높은 굽에 폭이 좁은 신발을 신게 되면 발생하는 질환은 무엇이 있을까.

발목이 불안정해지고 발가락에 과도한 힘이 몰리면서 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은 엄지 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변형이 심해지고 통증이 유발, 점차 다른 발가락에도 변형이 온다. 이러한 기형이 점차 심해지면서 걸음걸이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차적으로 무릎 및 고관절, 허리 등에 통증을 일으킨다.

   
지압돌기 밑장을 사용한 레인로퍼슈즈는 걸어 다닐 때마다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에 좋다.
작은발가락 변형도 있다. 좁고 작은 신발에 발이 들어가면 발가락이 완전히 구부러져 안쪽으로 쏠리는 상태가 장기간 진행될 때 발가락 관절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굳어지는 질환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발톱질환까지 가져올 우려가 있다.

하이힐처럼 굽이 높은 신발, 샌들이나 조리와 같이 발을 지탱해주는 힘이 약한 신발을 신게 되면 상대적으로 발목을 자주 삘 가능성도 있다. 발목은 내측과 외측에 인대가 있는데, 발목을 삐면 대부분 발목 바깥쪽 인대가 손상된다.

문제는 한번 발목을 삐면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구두의 굽높이는 2~4cm가 적당하고 발등을 감싸 발목까지 지탱하는 힘이 강한 신발이 좋다.

그렇다고 너무 낮은 굽의 신발도 발 건강에 좋지 않다.

굽이 1cm 남짓인 플랫슈즈 등의 신발은 발바닥에 가해지는 모든 충격을 흡수, 발바닥 염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딛을 때 발바닥이 찌릿하고 화끈거리며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야한다.

근육에 염증이 발생해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은 전체 인구의 약 1%가 앓고 있을 만큼 대중적인 발 질환이기도 하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심한 경우 무릎, 엉덩이, 허리로 통증이 진행된다.

◆신발에 발을 맞추기보다 발에 신발을 맞춰야...

   
베네치아 레인로퍼슈즈 남성용.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건강생활 아이템 특허출원과 실용신안등록을 통해 건강기능성 로퍼슈즈를 선도하는 와룡산업 김상곤 대표는 “발과 신체 건강을 위해 신발에 발을 맞추기보다 발에 신발을 맞춰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너무 꽉 끼는 신발 대신 넓고 부드러운 신발을 신고, 교정을 위한 깔창이나 보형물을 넣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2~3cm정도의 약간 높은 굽에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여름철 레저 및 장마철 레인부츠 대용으로 떠오르는 베네치아 패션레인로퍼슈즈는 뛰어난 신축성으로 어떠한 발 모양에도 착화감이 탁월한 신소재 원료인 ‘네오폴리’를 사용, 발등을 감싸는 신발이 편안하고 건강한 발 상태를 유지시킨다.

특히 뛰어난 방수 및 발수성 기능은 수분 배출 및 통풍과 건조가 빨라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른다. 초경량 소재는 발을 가볍게 만들고 장마철 외출이나 바캉스 물놀이때 유용, 족부 건강 뿐 아니라 물놀이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베네치아 레인로퍼 슈즈(여성용).
아울러 포름알데히드 완화 기능은 향균, 탈취 효과로 신발 내 통기를 원활하게 한다. 또한 신발 내 황토와 솔향을 첨가한 지압돌기를 적용, 걸어 다닐 때마다 마사지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능성 신발 시장이 향후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며 “약 1조원 정도인 기능성 신발 시장 규모는 웰빙, 건강을 우선시 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