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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2년 상반기 218만대 판매… 지난해比 11.6%↑

상반기 내수부진 타개책 '신차 및 주력차종' 마케팅·판촉 강화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7.02 1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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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005380)는 올해 상반기 국내판매 32만8113대, 해외판매 185만1899대를 기록하며, 반조립제품(CKD)을 제외하고 지난해대비 총 11.6% 증가한 218만1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2년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현대차는 지난해대비 4.7% 감소한 32만8113대를 판매하며 내수시장의 약세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5만5147대로 내수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쏘나타 4만9593대, 그랜저 4만6692대, 엑센트가 1만5543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의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대비 7.2% 감소한 19만8935대를 기록했으며, 반면 SUV는 뉴 싼타페가 2만4629대 팔린 데 힘입어 지난해대비 21.6%가 증가한 4만5540대를 판매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지난해대비 10.8% 감소한 6만7903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1만5735대가 팔려 작년 대비 3.4%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상반기 판매가 작년보다 감소했다"며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현대차는 국내생산수출 65만9579대, 해외생산판매 119만2320대로 지난해대비 15.1% 증가한 총 185만18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대비 국내공장수출 18.2%, 해외공장판매는 13.4%가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해외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공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한 내수 상황에 대응해 수출 확대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럽발 재정위기 상존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속되는 내수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싼타페 등 신차 중심의 판매견인에 힘쓰고, 수출 확대 노력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덧붙여 현대차는 6월 한 달간 국내 5만9711대, 해외 31만5116대 등 지난해동월대비 총 5.8% 증가한 37만4827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