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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부회장 “하반기 LGU+는…”

[일문일답] “PC·패드·휴대폰 혼합된 미디어 융합시대 연다”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7.02 14: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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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U+(032640)가 LTE 상용서비스 1주년을 맞아 LGU+ 상암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VoLTE 상용화 및 VoLTE 특화 서비스 등 ‘LTE 위의 LTE’를 선언했다.

지난 1년 동안 LGU+는 지난해 말 84개 도시에 LTE망 구축에 이어, 지난 3월에는 LTE 전국망을 완성, LTE 데이터 용량을 경쟁사 대비 최대 2배로 늘려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LGU+는 올-I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용자 실생활에 밀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네트워크 환경 변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LGU+는 이를 위해 △음성도 패킷으로 제공하는 VoLTE 상용화 △올-IP기반의 LTE 특화 서비스 △멀티캐리어 상용망 구축 등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U+가 6월29일 자사 상암사옥에서 지난 1년간 성과를 비롯한 하반기 전략을 발표하고, VoLTE 상용화 계획 및 VoLTE 특화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날 이상철 부회장은 “VoLTE는 음성, 데이터, 비디오가 인터넷 통신방식과 같아져 모두 한꺼번에 융합될 수 있는 올-IP 시대를 열고 고객의 마음까지 전달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VoLTE를 통한 새로운 융합서비스 출시 등 지금까지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아 통신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LGU+ 이 부회장 및 임직원들의 일문일답.

-LGU+가 재정적으로 좋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제 일 년 돼서 돌을 지내 딛었으니, 걷고 이제는 뛸 차례다. 현재 LGU+가 세계 최초인 것이 많다. 다자간 통화 등이 그렇다. 모든 것이 최초인 만큼 시행착오도 있을 듯하다. LTE란 무엇인가. 첫 번째 스피드, 두 번째 미디어가 강해진다. 세 번째 올-IP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이제는 IP에 보이스, 텍스트 등이 합해질 수 있는 것이다. 올-IP는 미지의 세계다. 지금까지 걸었던 길이 아니다. 어렵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세계 최초라 말하는 것이다. LTE를 바탕으로 통신망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탈 통신을 하겠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애플 단말기 조달은 어려운데, 단말기 소싱 계획은 어떠한가.
▲향후에 우리가 서비스 하는 것은 통화중에 지도, 서류, 콘텐츠 등 서로 주고받으면서 할 수 있고, 내 화면을 상대방에게 보낼 수도 있다. 이러한 시대를 우리가 열어가는 것이다. 유무선을 넘어 컨버전스 융합형 기반에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다. 사무실 회의에서 벗어나 어디서든 돌아다니면서 회의를 하게 된다. 이 모든 게 LTE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IT 왕국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단말기는 애플하고 어떠한 제조사가 올-IP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만들 것인가가 문제다. 모르겠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새로운 운영체제(OS)를 선보이고 있지만, 그 OS를 탑재한 나온 것은 아니다. 내년에는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단말기 조달이 문제가 아니라 단말기 회사가 우리에게 찾아와 이야기해야 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LGU+가 단말기 라인업이 가장 좋을 것이다. 단말기 라인업에서 우리가 앞설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LGU+ 향후 전략을 봤지만, 특별한 차별화를 모르겠다.
▲구체적으로 서비스를 다 말하기는 어렵다. 첫 서비스는 올-IP 기반 홈 기능 서비스에서 많이 나올 듯하다. 예전에는 TV를 보면, 바보상자라고 했다. 이 상자가 스마트 월로 변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제는 IPTV 등 TV 형태가 바뀌고 있다. 홈 와이파이를 통합한 070플레이도 LGU+가 선보였지만, 가을께 TV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올-IP기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LGU+가 PC와 패드, 휴대폰이 모두 혼합된 미디어 융합시대를 열 것이다. 앞으로 나오는 서비스는 상상 속에서 가능했던 것들이다. 올해 안에 LGU+가 선보일 서비스 가운데 세계최초가 5개다.

-경쟁사도 LTE전국망을 완성하는데, 앞으로 점유율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점유율이 중요한데, 더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의 해지율을 줄이는 것이다. 6월 한 달을 지켜보면, 신규가입이 얼마 늘지 않았다. 포화상태인 것이다. 고객을 어떻게 유지하고 서비스 하느냐가 중요하다. 점유율 목표는 없지만 ‘우리가 언제 여기까지 왔지’할 정도까지는 갈 것이다.

-VoLTE 연말에 한다는데 단말기 준비됐나.
▲LGU+는 단말기 때문에 십여년간 고생 많이 했다. 해소된 게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왜냐면 LGU가 남들 만큼 서비스 한다고 제조사가 인식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희소식은 퀄컴에서 CDMA 등 지원하는 모든 칩이 하나로 결합된 기술이 나왔다. 때문에 이제 단말기 걱정은 없다. 올-IP에 최적화된 제품은 내년 이 때 정도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LGU+ 부채율은 어느 정도인가.
▲외부에서는 LGU+의 자금력 문제와 부채 비율에 관심이 많은 듯하다. 실제로 LTE 관련 여러 가지 서비스 개발에 많은 자금이 들어갔는데, 차익금도 많이 늘어서 걱정할 것은 아니다. 부채율이 금년 말 200% 정도 된다. 올해 말 부채율은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본다.

-mVoIP 음성 위주의 요금제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가.
▲mVoIP 때문에 요금제를 들여다봤다. 3주 늦었는데, 이에 대해 방통위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내부 협의를 한 시간이 조금 걸렸다. 보도자료 통해 알겠지만, 특수한 요금제 빼고는 모든 고객이 다 혜택을 받게 했다. 높은 요금제는 많은 혜택을 받도록 했고, 더 많은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도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 놨다. 그래서 전면 허용한 것이다. 내달부터 시작한다. 다만 우리가 서비스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퀄리티는 보장 못한다. VoLTE는 LGU+가 하는 것이니 완벽하게 서비스 할 것이다. VoLTE 보이스의 경우 마음까지 읽게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기존 서비스와는 가격 차이가 날것이다. 우리는 비싸더라도 고품질을 원하면 VoLTE를, 저렴한 서비스를 원하면 mVoIP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할 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