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상장으로 해외진출 박차"

"국내 주요 통신사에 핵심 솔루션 제공 국내 유일 기업"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7.02 14:50:4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퍼블릭(public)이 아니라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7월 중 상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무선융합 통신 및 All-IP 솔루션 전문기업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대표이사 김대영)가 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비전게인 등재…국내기업 '유일'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통신사업자와 OTT(Over The Top)사업자, 단말제조사, 기업 및 행정기관 등에 All-IP 통신 보안 및 유무선 융합 통신 솔루션을 동시에 공급하는 업체다.

설립 초기인 2003년부터 유무선 융합 통신 서버, 유무선 융합 클라이언트, All-IP 통신 보안 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 및 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유명 시장조사기관인 비전게인(Visiongain)의 IMS report('IMS 2010 Report Critical Success Factors')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등재 돼 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20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이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111%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11년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3.6%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VoIP 인프라, 연평균 26% 성장"

최근 시장에서는 무선통신인 이동전화와 유선통신인 일반전화, 인터넷이 IP망(인터넷)을 중심으로 통신 서비스를 융합해 제공하는 추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

즉 유무선이 융합 돼 음성, 영상, 사진, 다자간 채팅 등 다양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복합적인 형태의 유무선 융합 통신으로 발전한 것.

이에 따라 기존 방식의 통신 서비스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는 반면 유무선 융합 통신시장의 대표 격인 VoIP 인프라 시장은 연평균 약 2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유무선 융합 통신 솔루션 및 All-IP 통신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유무선 융합 통신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SK 텔레콤은 내년 하반기 LTE 2.0 (LTE Advanced)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는 등 VoLTE와 RCS를 LTE 2.0 시대의 투톱으로 추진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핵심 솔루션 '세계최초' '시장점유율 1위'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핵심 솔루션들은 '세계 최초'라는 점과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 시장 점유율
   
김대영 대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RCS 솔루션과 푸시 알림 소프트웨어(Push Notification)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는 데 성공,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말기에서 무선 인터넷 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FMC 솔루션 또한 자체 개발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들에게 초기부터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성공한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현재 SKT 등 국내 통신 사업자 3개사 모두에게 유무선 융합 통신의 핵심 솔루션인 RCS, FMC, SBC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높은 기술력 바탕…해외 시장 진출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 국내뿐 아니라 일본, 홍콩, 인도 등에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또 뉴질랜드, 체코, 일본, 폴란드, 베트남 등에서는 현지 전문 업체와 파트너 제휴를 맺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 유무선 융합 통신 서비스의 기능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OTT사업자, 일반 기업 및 공공기관도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거나 업무에 활용하려는 추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에서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는 기업의 인지도 및 비상장사라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상장 이후 해외시장에서 매출 증가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7월 코스닥 입성 예정…"공모자금 R&D에 사용"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공모주식수는 60만주이며 주당 공모 예정가는 7500원~9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금액은 45억~54억원이며, 내달 3~4일 수요예측과 10~11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7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대영 대표는 "공모자금은 주로 연구개발(R&D) 자금에 사용될 것"이라며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공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써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