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9대 국회 드디어 2일 개원식

與, 대선행보 본격화하는 가운데 野, 한미협정 비판에 무게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7.02 09:43:5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여야의 대립으로 한 달 이상 개원하지 못했던 19대 국회가 2일 국회의장단 선출에 이어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19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 선출식은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고, 개원식은 오후 2시에 열린다.

새누리당 6선의 강창희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일찌감치 낙점됐고, 4선의 이병석, 박병석 의원이 각각 여야 몫의 부의장 후보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이들이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 개원일보다 한 달이나 늦게 문을 연 19대 국회지만 연말 대선을 앞두고 있어 여야의 공방은 앞으로도 치열할 전망이다.

당장 민주통합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시도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김황식 총리의 해임 촉구에 불신임 결의안까지 들고 나왔다.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정부가 한일 군사비밀보호협정을 날치기로 비공개 처리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지금 시점에 이 같은 협정을 맺는 것은 역사에 역행하는 일이기 때문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요구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 조사와 관련 새누리당은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조사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통합당은 현 정부에 국한하자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기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새누리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선 캠프가 오늘부터 본격 가동한다. 여의도 새누리당사 맞은편에 캠프 사무실이 마련됐으며, 오늘부터 실무진이 나와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전 위원장은 이번주 후반 이후나 다음주 쯤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