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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알바를 구하소서’ TV 광고캠페인 런칭

슬프면서 웃긴 개 알바부터 PC방 초글링까지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7.02 08: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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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내버리고 싶은 직급별 캐릭터를 표현한 ‘직딩개그 TV광고’로 직장인의 공감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던 잡코리아(유)가 이번엔 알바생들의 공감을 모으는 TV광고 캠페인을 런칭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은 이달 1일 ‘알바를 구하소서’ TV 광고 캠페인 시리즈를 런칭했다.

   
알바몬은 알바를 ‘찾다(find)’와 알바생을 ‘구조하다(save)’의 두가지 의미를 담은 ‘알바를 구하소서’ TV 광고캠페인을 런칭했다.
알바몬은 대형 모델 기용 없이 탄탄한 스토리와 상황·등장인물의 표정 등을 통해 알바생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광고를 구성해서 눈길을 끈다.

알바몬의 ‘알바를 구하소서’라는 테마는 총 3편의 에피소드로 제작해 방영에 나섰다. 먼저 ‘개알바’편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알바생들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비하하는 ‘개알바’라는 신조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실제로 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상황을 연출해 의인화된 개를 통해 알바생들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알바생들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비하하는 ‘개알바’ 편
‘불량 알바’ 편은 고수익에 속아 방문했다가 물건만 잔뜩 떠안게 된 알바생의 당혹스러운 상황을 ‘엄마 기분이 이상해요’라는 카피로 표현하고, ‘PC방’ 편 역시 조용한 동네, 가족 같은 분위기라는 광고 문구에 선택했던 PC방에서 이른바 ‘초글링(초등학생+저글링의 합성어)’의 공격을 받고 ‘멘탈붕괴’에 빠진 알바생의 상황을 재미나게 표현했다.

느와르 풍의 진중한 화면에서 흘러나오는 영웅본색의 주제가 ‘당연정’이 주는 미묘한 기분은 이 광고 시리즈의 백미다. 장국영의 목소리와 알바생들의 야릇한 표정이 어우러져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이번 TV광고 캠페인 제작을 총괄한 잡코리아(유) 알바몬사업본부 이영걸 이사는 “알바를 ‘찾다(find)’와 알바생을 ‘구조하다(save)’의 두 가지 의미를 담아 ‘알바를 구하소서’를 주제로 잡고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알바생들이 가장 아르바이트가 필요한 시점이 역설적이게도 ‘알바가 끝나는 순간’이라는 점에 착안, 알바생들이 알바현장에서 겪는 고충에 대해 공감하고 고민해 보려고 애썼다”며 “일회성 광고 캠페인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알바생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알바 포털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끊임없이 더 좋은 서비스의 개발과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