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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이동 일자리센터로 자리매김

출범 3개월 동안 1053명 상담, 취업 소외계층에 큰 호응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7.01 14: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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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3월29일 출범한 경기도 찾아가는 일자리버스가 명실상부한 일자리 찾아주기 일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구직자와 구인업체 지원을 위해 취업전문 상담사가 탑승해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가 취업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경기도의 대표적인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취업지원사업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는 지난 3개월 동안 50회를 운영하면서 구인상담 49개사, 구직상담 223명, 일자리센터 홍보 및 일자리 정보제공 781명 등 총 1053명에게 일자리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하루 평균 21명에게 일자리서비스를 제공한 셈이며, 운영횟수가 늘어날수록 일자리버스를 찾는 도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총 383건의 일자리를 알선해 60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구직자 대비 취업률도 27%로 운영초기와 달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청·장년층,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전 계층의 구인·구직자들이 일자리버스를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50대 이상 연령층과 고졸이하 저학력층 구직자 방문비율이 높아 기관방문을 꺼리고 기피하는 취업 소외계층이 가까이서 편하게 찾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쉼터 같은 이동상담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일자리버스는 일자리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도민들에게 취업상담, 알선 및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기능 이외에도 허브(Hub)센터인 경기일자리센터와 서브(Sub)센터인 도내 31개 시·군 일자리센터를 도민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구인을 희망하는 업체에 적합한 구직자를 매칭시켜주는 상설면접을 확대 운영하는 등 취업률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일자리버스에 대한 개선사항, 불편사항 등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자리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일자리 이문행 센터장은 “아직도 경기일자리센터와 시·군 일자리센터를 알지 못하거나 시·공간적 제약으로 센터를 방문하지 못해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도민들이 많다”며, “찾아가는 일자리버스가 이런 취업지원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민들을 위해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만큼 일자리버스 운영활성화를 위해 더욱더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자리버스 방문일정 등 문의는 경기일자리센터또는 경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