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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실질' 최저임금, 프랑스의 30% 못 미쳐

내년도 최저임금도 4860원 의결 머물러…타국가 대비 조정 필요 대두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7.01 10: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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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실질 최저임금이 시간당 3달러 수준으로 프랑스의 30%, 일본의 4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노동연구원의 2005년 해외노동통계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반영한 시간당 실질 최저임금 수준은 작년 우리나라는 3.06달러로 비교 대상 주요국 중 가장 낮게 집계됐다.

비교대상국 중 △프랑스가 10.86달러 △일본이 8.16달러 △영국 7.87달러 △미국 6.49달러 △스페인 4.29달러 등의 순위였다.

구매력평가지수(PPPs)를 이용해 각국 최저임금의 실질구매력을 비교한 통계에서는, 2010년 우리나라는 4.49달러로 스페인(4.24달러)을 제외하면 가장 낮았다. 작년에도 프랑스가 8.88달러로 가장 높았고 △영국 8달러 △미국 6.49달러 △일본 5.53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내년 우리나라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6.1% 오른 486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임금 결정 법정 시한을 이틀 넘긴 지난 6월30일 새벽 2시경 이같이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