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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연합회, ‘키다리학교’ 4개 지역 시범 운영

자기결정권·주체성 통해 문제 해결 능력 갖춘 청소년 리더로 육성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29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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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한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토요 대안학교인 ‘키다리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키다리학교’는 주 5일 수업으로 본격 실시되면서 주말에 불법 과외, 주말 기숙학원 등 사교육이 더욱 심화되고, 맞벌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이 마땅히 갈 곳이 없어진 것에 대해 ‘키우자! Y다운 리더학교’라는 뜻으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한국YWCA는 ‘키다리학교’의 목표를 ‘건강한 자기이해’, ‘공동체 협업능력 향상’, ‘자신과 지역사회를 둘러싼 문제 해결력’으로 정하고 각 지역별로 여행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서울YWCA 키다리학교 참가자들은 내년 1월까지 UN 아동권리협약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주로 인권 관련 기관 방문, 인권 영화 감상, 토론, 인터뷰, 중간 보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가자들이 과정 내에서 의사결정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YWCA는 인문학을 주제로 평화여행가 임영신씨와 함께 하는 워크숍, 예술공장 두레 견학, 청소년 성차이 알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양YWCA는 재능기부를 주제로 청소년들의 재능찾기 교육과 재능기부 축제를 실시하고, 고양YWCA는 평화여행을 주제로 DMZ여행을 준비 중에 있다.

한국YWCA연합회 차경애 회장은 “주 5일 수업의 대안 토요학교로 만들어진 ‘키다리학교’는 인문학을 통해 나와 남을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과 사회 참여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자기 결정권과 주체성을 가진 건강한 리더로 성장해가길 바라며, 스펙이 아닌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행복한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키다리학교’의 시범 운영할 지역YWCA는 서울, 고양, 안양, 청주지역이며, 서울지역 모집기간은 오는 7월2일부터 10일까지로 서울YWCA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에게는 활동 확인서와 봉사 관련 활동에 한해 봉사확인서를 지급한다. 이 외 지역 키다리학교는 안양YWCA와 청주YWCA에 문의하면 되며 고양 지역은 마감이 끝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