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다코, BorgWarner와 1455억 규모 공급계약

전년도 매출액比 77.9% 수준으로 2020년까지 납품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6.29 14:35:5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알루미늄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코스닥상장사 코다코(046070·대표 인귀승)는 미국 BorgWarner사와 1455억원 규모의 Accumulator Housin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 대비 77.9%에 해당하는 것으로, 계약기간은 2020년 12월까지다. 이에 따라 코다코는 2014년부터 향후 7년간 BorgWarner를 통해 연간 150만세트의  Accumulator Housing을 GM사에 납품할 예정이다.

Accumulator Housing은 엔진 공회전시 자동으로 엔진이 정지되도록 해 공회전으로 인한 연료 낭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시켜주는 부품으로 GM사의 신형 자동변속기에 장착된다. 이 부품은 또한 엔진 정지 시 자동변속기내의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재시동 시 차량구동을 용이하게 하는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인 Stop-Start System의 주요 부속이다.

이 업체 인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고객의 신규부품공급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스바루 및 덴소 등 신규 구매처에 대한 부품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슈인 고효율의 자동차 연비 및 환경규제에 따라 본 기술이 적용된 차량시장의 규모가 급격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다코는 BorgWarner사에 차세대 변속기인 DCT(Doal Clutch Transmission)용 밸브 바디를 납품하고 있다. DCT는 우수한 연비, 스포티한 주행감 등 수동변속기의 장점과 운전 편의성, 부드러운 변속성능 등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동시에 실현한 신개념 변속기다.

홀수 기어와 짝수기어를 담당하는 두개의 클러치가 번갈아 가며 기어단수를 변속, 소음이 적고 신속한 변속이 가능하면서도 변속에 따른 충격도 적다.

아울러 코다코는 지난 3월 현대파워텍과 560억원 상당의 자동변속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금년도 상반기에만 모두 2500억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 누적 수주 잔고도 65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전반적인 국내외 경기위축에도 불구, 올해 매출 2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며 “수출회복에 따라 전년도 5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는 7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