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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대선 '컷오프' 시민참여 대폭 늘려

시민대상 여론조사 70%, 당원 여론 30% 반영 예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6.29 1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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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이 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의 1차 관문인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일반시민의 참여 비중을 대폭 늘리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대선경선준비기획단은 28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의견을 모으고 29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 보고했다. 결정된 컷오프 방식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70% 반영하고, 권리당원을 포함한 당원의 여론은 30% 반영하기로 했다.

그런가 하면 컷오프 통과 인원은 5명으로, 대선 출마 후보가 6명 이상일 경우 컷오프가 실시되고, 민주통합당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컷오프에서 조직동원이 가능한 1만명의 국민선거인단과 2400명의 시민 대상 여론조사로 이뤄진 것과 비교해 시민 참여폭이 대폭 넓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대선경선준비기획단의 오영식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을 이번 경선의 기본방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예비경선에서도 이 같은 취지를 살릴 것"이라면서 "최소한 당의 정책과 노선에 부합하는 인물이 후보로 압축되고 경선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정 인원으로 경선이 치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