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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분야 구직자, PD인턴채용 '절실'

방송사 아닌 교육기관 통해서 실무경험 할 수 있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29 09: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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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4월말부터 시작된 대기업 인턴채용이 최근 언론계 쪽으로 이어지면서 미디어 분야 구직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특히, ‘조선일보’를 시작으로 ‘동아일보’, ‘머니투데이’ 그리고 최근 ‘중앙일보’까지 주요 신문사들의 인턴채용이 어느 때보다 활발히 진행됐다.

매스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은 지난 6월12일부터 25일까지 총 14일 간 미디어잡 회원을 대상을 실시한 ‘미디어인들이 가장 경험하고 싶은 인턴직종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PD’ 직종을 선택한 구직자가 전체 설문 참여자 469명 중 28.57%인 134명의 지지를 받으며 1위로 꼽혔다. 이어 최근 가장 활발한 인턴채용이 진행됐던 ‘기자’직종은 19.83%로 93명의 지지를 받으며 2위로 꼽혔다.

그 뒤로 ‘아나운서’ 15%, ‘광고·홍보기획자’ 11%, 그 외 ‘방송작가’, ‘방송기술’, ‘연예·영화·음반기획’ 순으로 꼽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1위로 꼽힌 ‘PD’직종의 지망생들은 인턴채용 희망사항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울상을 겪고 있다. 방송언론사 중 PD인턴채용은 거의 진행되지 않기 때문.

이번 설문 조사 댓글에서도 ‘PD직종의 인턴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 ‘PD직군은 인턴을 구하는 곳조차 찾기가 힘들다’는 PD지망생들의 진심어린 호소를 느낄 수 있다.

이에 미디어잡 ‘김시출’ 대표는 “모두가 PD인턴은 방송사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방송사가 아닌 교육기관을 통해서도 실무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PD인턴 경험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키파디렉터스쿨(독립제작사 운영,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이나 ‘한국드라마프로듀서스쿨(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문화체육관광부)’ 등을 통해서 1년간 이론 및 실습 경험을 하는 것도 취업준비에 있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