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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감원장 “하반기 車보험료 인하여력 확보해야”

29일 보험회사 CEO와 조찬간담회 개최, 주요현안 의견 교환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6.29 08: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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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올 초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이어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하반기 보험료 추가 인하 여력을 확보할 것을 각 보험사 CEO들에게 주문했다.

권 원장은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6개 보험회사 CEO, 생명보험협회 및 손해보험협회 협회장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권 원장은 참석자들과 최근 보험산업의 주요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정부의 ‘자동차보험 개선대책’ 이후 손해율 감소로 4월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고 4, 5월 손해율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점을 강조,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 필요성을 제기했다.

권 원장은 “장마철인 7~8월에는 손해율일 증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보험료 인하여력을 확보하고 하반기에는 실행에 옮겨 가입자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권 원장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내부거래 근절, 절판마케팅 및 저축성보험 공시이율 인상경쟁 자제 등 공정하고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권 원장은 “대주주와 부당거래 가능성이 높은 보험사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당 거래로 의심되는 경우 현장검사를 실시,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 차단을 위해 ‘부당지원 거래유형 및 판단기준’을 규정하는 등 제도개선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권 원장은 고령화,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대비해 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노력해 줄 것을 강조하고 글로벌 보험감독제도 강화에 대비해 재무건전성 강화 및 리스크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