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IG손해보험(002550)이 대형 재해가 일어나도 3시간내에 업무 복귀가 가능한 제도를 구축했다.
LIG손보는 28일 국내기업 최초로 영업연속성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에 대한 새로운 국제표준인 ‘ISO22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BCP란 예상치 못한 재해나 재난으로 급작스럽게 업무가 중단됐을 때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핵심업무를 복구, 기업 경영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일련의 계획이다. ‘ISO22301’은 지난 2001년 미국 9·11 테러 및 2004년 인도양을 덮친 쓰나미 사건 등을 계기로 UN으로부터 재난관리에 관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올해 5월 새롭게 제정한 BCP 국제표준이다.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글로벌 수준의 위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2010년부터 BCP TF를 가동해 온 LIG손보는 이미 지난해 4월 영국표준협회의 ‘BS25999’를 취득,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ISO22301’까지 취득함에 따라 BCP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LIG손보의 BCP에는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홍수피해 상황이나 전력부족 문제, 자연재해, 테러, 해킹, 디도스 공격 등 경영 연속성에 심각한 장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긴급 상황들이 체계적으로 시나리오화 돼 있다.
본사 건물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거나 테러로 붕괴될 경우 신속하게 임직원에게 문자메시지가 자동 발송되고 컴퓨터 등 사무 집기가 미리 도착해 있는 약속된 대체사업장으로 신속하게 이동, 3시간 내에 핵심업무 복구가 가능하다.
LIG손해보험 인사총무담당 정하진 상무는 “ISO22301 국제인증 취득으로 BCP에 대한 국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BCP 관리 및 유지를 통해 실제 위기상황에 대한 내부 대응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