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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옥죄는 검찰, CNC 사기혐의 출장체포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6.28 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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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설립한 선거기획사 CN커뮤니케이션즈(이하 CNC) 사기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이 이 회사 대표 금모씨(41)와 전·현직 직원 3명을 전격 체포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8일 오전 서울 CNC 사무실에 수사관을 파견해 금 대표와 팀장급 전 직원,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2명 등 모두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해 압송하고, 나머지 2명도 압송키로 했다. 검찰은 선거기획을 맡은 이들이 선거후보 측에 허위 견적서를 제공하고 선거비용을 부풀려 보전받는데 공모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전교조 출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대학총장 출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차례로 소환했으며, 이석기 의원 소환도 계획하고 있다.

피의자 신분 압송에 대해 CN 커뮤니케이션즈 변호인단은 검찰의 체포에 반발하며 체포적부심을 청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CNC 측 채희준 변호사는 "그동안 압수수색 영장이나 출석 요구서에 단 한 번도 피의자 신분으로 명시된 적이 없는데, 갑자기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한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CNC 측도 입장발표를 통해 "우리는 변호인단과 의논해 검찰의 출석의 출석요구에 출석시기를 협의하던 중이었고, 서울과 순천은 먼거리임에도 오늘 문자로 통보하고 내일 또 재촉하는 등 상식 밖의 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참고인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고 피의자로 돌변시켜 일단 잡아들이기부터 하는 것은 결국 강압수사로 뭔가를 얻어보겠다는 불순한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