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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점자카드로 따뜻한 금융 실천

상품 안내장, 이용대금명세서도 점자, 음성으로 제작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6.28 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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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카드가 신한금융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따뜻한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세계최초로 점자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 점자카드는 카드 플레이트에 각종 정보를 점자로 입력해 시각 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한카드는 출시당일 방송인 이동우 씨에게 1호 카드를 전달했다.

   
신한카드는 점자카드에 평소 시각장애인이 불편사항이라고 밝힌 상품명,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을 점자로 입력했다.
점자카드는 시각 장애인이 카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에 대한 설문 결과에 따라 플레이트에는 상품명,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등을 점자로 입력해 카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품 안내장도 점자와 음성 안내본 두 종류로 제작했으며 이용대금명세서는 음성 안내 파일로 제공하는 등 카드를 사용하는 도중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신한카드가 실시한 설문에서 시각 장애인들은 ‘카드 번호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57.9%), ‘지갑에 들어 있는 각종 카드 중 어느 것이 신용카드인지 모르겠다’(42.1%) 등의 불편함을 토로한 바 있다.

신한 점자카드는 러브 신용·체크카드, 하이포인트 신용·체크카드 등 4종류로 발급되며, 할인 및 적립 등 기존 러브, 하이포인트카드의 서비스가 그대로 제공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점자카드 출시 이전에도 2001년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장애인복지카드를 출시해 현재까지 관련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등 장애인 복지 증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카드는 점자카드 출시를 계기로 시각 장애인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신한금융그룹의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