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 커피 가공업체들은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커피를 수입할 수 있도록 정부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브라질 현지 언론이 전했다.
특히 이들은 베트남 커피를 선호하고 있는데, 베트남 커피는 모두가 강한 맛을 내는 커피이다.
현재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며, 베트남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커피를 수입하는 문제는 간단하지가 않다.
현재까지는 이 수입에 대한 다양한 제한책과 한계량이 정해져있고, 전통적인 브라질 커피 생산업체들 중에 일부는 브라질보다 10% 정도 저렴한 베트남 커피의 유입으로 인해 브라질 커피의 가격 감소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커피 가공업체들은 이와 정 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브라질이 만약 결함이 있는 커피에 대해 반환을 인정하면 시장에서 오히려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커피 가공업체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입을 개방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2006년의 경우 용해성 커피의 소모량은 15% 증가했지만 브라질 용해성 커피의 수출량은 2005년에 350만 자루에서 지난해 270만 자루로 줄어들었다.
상파울로 대학(USP)의 실비아 사이스 교수는 브라질 커피의 경쟁력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거의 10년간에 걸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가장 많은 용해성 커피를 수출하는 국가이지만 유일하게 반환을 허가하지 않는 나라다. 브라질은 또한 이런저런 이유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4년 전까지만 해도 브라질 커피 제조업체들은 11개에 달했지만 현재는 7개로 줄어들었다.
현재 일본의 마루베니(Marubeni)
무역업체에 속한 이과수커피(Café Iguaco) 공장 중에서 유럽 시장 공급을 위해 운영되던 스페인 공장 하나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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