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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의장선거 후보자 난립 '나눠먹기 우려'

7월2일 민주당 경선, 정견발표 및 경선합동토론회 거쳐 선출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6.28 1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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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전이 본격 시작됐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 광주시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과 30일 양일간 후보자의 등록서류를 접수한다.

후보자들은 등록신청서와 이력서, 자기소개소서, 정견발표문(50부) 등을 제출해야한다. 이후 민주통합당은 다음달 2일 정견발표 및 경선합동토론회를 실시한 후 바로 투표에 들어간다.

정견발표는 정해진 5분을 초과할 수 없으며, 토론회는 광주시 현안 및 대선관련 등 공통질문으로 시작된다. 또, 후보별 각 후보자를 지정해 3분 이내에 질문할 수 있으며, 지정된 후보는 5분 이내 답변을 원칙으로 했다.

투표종료 후 즉시 개표가 실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10명)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의장이 선출된다.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6명의 후보 난립 속에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이번 선거가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에 대한 평가보다는 의원끼리 담합과 상임위원장 나눠먹기 같은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광주시당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후반기 의장선거가 내부 분열로 비쳐지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시장과 집행부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를 위해서는 초선 의원보다는 능력과 의회경험에서 검증된 사람이 의장에 선출돼야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차기 의장선거는 민주통합당 소속의 3선의 손재홍・나종천 의원, 재선의 조호권・진선기 의원, 초선의 김영남・서정성 의원 등 6명이 치열한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