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대통령 정부는 ‘21세기의 사회주의’라는 위험성 다분한 프로젝트를 향해 계속 전진하고 있는 가운데 파산 지경까지 이른 한 브라질 회사에 경제지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현재 근로자들이 점거해 운영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외에 사회주의 운동과 연관이 있는 근로자들이 회사 세 군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 회사들의 생존을 위해 1년 동안 원자재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근로자점거투쟁위원회의 세르지 고우라르치 부장(PT당 지도자위원회 임원)은 “재정상의 계약내용은 내부적인 것이므로 공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지원을 받는 세 회사는 조인빌리(SC)에 있는 Cipla와 Interfibra회사, 수마레(SP)에 위치한 Flasko 회사이다. 이 회사들은 플라스틱 제조업체로 모두 HB 그룹 관할 하에 있으며 2002년 10월부터 근로자들이 점거한 상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 회사들에게 PVC와 기타 자동차와 튜브 등을 만들기 위한 플라스틱 부품 원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원자재는 베네수엘라의 국영기업 뻬뜨로끼미카에서 생산됐다.
지난해에 세 회사는 250만 헤알에 상당하는 6백 톤의 플라스틱 원자재를 제공받았다. 차베스의 지원으로 베네수엘라에도 이와 같은 근로자 점거활동이 있으며 남아메리카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어 전통적인 산업체들은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고 있다.
상파울로 공업연맹(Fiesp)의 빠울로 스카피 회장은 “상파울로 공업연맹은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존중하지만 브라질 내부적인 면에 다른 나라의 정치적 참견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우라르치는 “이것은 브라질 회사와 베네수엘라 국영기업과의 계약이다. 진짜 참견은 미국 정부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기 위해 군대를 보낸 것이다”라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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