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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채권시장 '나침반' 활약할 증권사 뽑았다"

채권·CD·CP 최종호가수익률 공시 의무, 내달 1일부터 적용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6.28 10: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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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가 28일 2012년 하반기 채권, CD, CP거래의 지표가 되는 각 부문별 최종호가수익률 보고 증권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종호가수익률은 채권시장 지표금리로 코스피 등과 함께 자본시장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금투협은 최종호가수익률의 안정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6개월마다 채권거래 및 인수실적 등을 바탕으로 가격 발견 능력을 인정받은 증권사를 수익률 보고사로 선정해 공시업무를 맡기고 있다.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공시를 담당할 증권사는 총 10개사로 다음달 1일부터 수익률 공시업무에 나선다. 보고사로 선정된 증권사는 △KDB대우증권 △리딩투자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솔로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HMC투자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이상 가나다 순) 등이며 상반기 공시 업무를 담당했던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은 이번 선정에서 제외됐다.

채권 최종호가수익률은 우리나라 채권시장 지표금리로 활용되는 수익률이다. 국고채권 등 시장 활용도가 높은 7종류 채권에 대해 이들 10개 증권사는 오전 11시30분,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수익률 중 최고, 최저치를 제외한 평균값을 산출, 공시해야 한다.

증권사의 부수 업무 중 하나인 CD 거래를 위한 참고금리인 CD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 역시 10개 가운데 4곳이 변경돼 발표됐다.

내달 1일부터 CD 최종호가수익률 공시를 담당하는 증권사는 △리딩투자증권 △동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화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이다. 상반기에 선정됐던 대신증권, 부국증권, 유진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은 하반기에 제외됐다.

CP거래 참고금리로 활용되는 CP 최종호가수익률 공시를 담당할 회사도 8곳 중 1곳이 변경됐다. CP 최종호가수익률은 CP 중개업무를 수행하는 5개 증권사와 동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3개 은행으로부터 수익률을 보고받아 극단값 1개씩을 제외, 6개 값의 평균을 산출해 공시한다.

대상 회사는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솔로몬투자증권 △KTB투자증권 △SK증권 △신한은행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투협 차상기 채권시장공시팀장은 “최종호가수익률은 채권시장 참여자가 모두 향유하는 시장인프라를 위한 공익적 기여도가 높다”며 “수익률 보고사들의 평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