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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내구제 수주 포함 美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에너지·금융株 급등…잠정주택 매매지수 올라 부동산 경기회복 기대감 점증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6.28 08: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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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28~2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미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4포인트(0.74%) 오른 1만2627.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86포인트(0.9%) 뛴 1331.8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1.26포인트(0.74%) 상승한 2875.32에 종료됐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80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엑슨모빌 등 에너지(1.88%)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금융주(1.23%) 역시 상승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세로 QEP리소스와 캐봇오일 등이 8~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우려를 완화시켰다. 미 상무부에서 발표한 5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1% 증가한 2171억50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택 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잠정주택 매매 지수도 상승했다. 미국의 잠정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5.9% 상승하며 최근 2년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을 견인했다. 

다만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여전히 유로본드 등 공조화에는 반대 입장을 나타내 불확실성이 지속됐다.독일의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은 높아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5달러 상승한 80.21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