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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분야별 경력 채용 선호

IT·정보통신직 타 직종보다 경력직 채용 비중 높아…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28 07: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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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1분기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97만2945건을 분석한 결과, 경력직 채용공고가 27.3%로 10건 중 3건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입직만을 모집하는 채용공고는 9.9%로 10건 중 1건에도 못 미쳤으며, 나머지 62.8%는 경력 년수 무관인 채용공고로 집계됐다. 특히 입사 지원 시 경력 연수를 제한하지 않는 경우, 경력직과 신입직이 함께 입사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입직 취업시장이 더욱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직종별로는 ‘IT·정보통신직’의 경력직 채용 비중이 49.5%로 가장 높았다. IT·정보통신직 직원을 채용한 기업 2곳 중 1곳이 경력직 직원만 채용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디자인 직종이 43.2%로 경력직 직원 채용 비중 △경영·기획·사무·재무·HR 32.5% △생산·기술·품질·연구개발 32.4% △마케팅·PR 27.5% 등의 순으로 경력직을 선호했다.

경력 연차 무관 모집분야로는 CS·상담·TM직의 경우 85.8%의 채용공고가 경력에 상관없이 모집하고 있어 가장 많았다.

세부 직무 분야별로는 시스템 분석·설계직의 경우 분야별 전체 채용공고의 71.3%가 경력직 채용공고로, 경력직 채용 수요가 가장 많은 직무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 △재무·IR 65.1% △응용프로그래머 64.2% △웹프로그래머 64.0% △시스템프로그래머 53.2% △세무·회계 53.0% △출판·편집디자인직 50.1% △웹기획·웹마케팅 48.5% 등의 순으로 경력직 채용 비율이 컸다.

경력 연차별로는 타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력 1년차 채용이 많은 직무 분야로는 HTML코딩·컨텐츠개발 분야가 18.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웹디자인 15.3% △웹마스터 14.4%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력 3년차 채용이 많은 직무 분야로는 △시스템분석·설계직 24.6% △응용프로그래머 22.4% △웹프로그래머 20.7% 순으로 IT관련 직종이었다. 경력 5년차 채용이 많은 분야로는 △재무·IR 14.1% △건설현장·감리·시공 9.6% △시스템분석·설계 8.7% △경영·기획·전략 7.3% △세무·회계 7.2% 등 주로 재무와 건설 관련 직군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경력에 따라 직무 숙련도의 차이가 큰 직종일수록 경력직 채용시 요구하는 경력년차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직종에 따라 경력직 직원 채용 시 요구하는 경력년차의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서 이직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이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