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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씨, 한화건설에 컬러 백시트 공급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6.27 18: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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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태양광 백시트 전문기업 에스에프씨(112240·대표이사 박원기)는 한화건설과 한화솔라원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양한 색상의 컬러 백시트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양한 색상의 컬러 백시트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은 태양광 발전을 위해 건물의 옥상 혹은 외벽에 부착되는 재료로, 기존 제품은 사각형 형태로 획일화 돼 있어 디자인적 가치가 낮고 건물 미관을 해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한화건설에서 개발한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은 이러한 단점을 해결해 디자인을 차별화 했다.

한화건설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벌집을 연상시키는 비하이브(Beehive) △나무의 형상과 컬러를 적용한 드림트리(Dream Tree) △에너지의 흐름을 형상화한 레이어드(Layerd) △바람을 연상시키는 윙(Wing) 등 네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에스에프씨의 제품은 이들 중 나무의 형상과 컬러를 적용한 드림트리 타입에 주로 사용된다. 4가지 색상 이상의 에스에프씨 백시트 제품이 이미 한화솔라원 중국 공장에 독점적으로 납품 돼 모듈 생산 및 효율 테스트에 사용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에 따라 연면적 1000㎡ 이상인 공공 건축물은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의 최대 20%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설치에 투자해야 한다. 따라서 향후 태양광 등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건축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에스에프씨 측은 이번 한화건설과의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 백시트 색상 차를 이용한 태양광 모듈 면에 회사 로고 및 광고 이미지 삽입 등 다양한 곳에서 컬러 백시트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돼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건설에서 설치하게 될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은 7월 초 시제품 공개 후, 대전 노은 꿈에그린 아파트부터 시범 적용될 예정으로 아파트 10개 동 기준 연간 191MWh(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해 낼 수 있으며, 이는 40W 형광등 500개를 1년간 24시간 내내 밝힐 수 있는 용량이다.

이 전기는 공용공간에 우선 활용되며, 생산된 전기량만큼 입주민들의 관리비가 줄어들게 된다. 또한 태양광 모듈자체가 건물의 외벽재, 지붕재, 창호재 등으로 활용 돼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시공이 가능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