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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짚어 보고 나아갈 때 현장 목소리 더 듣겠다

노동부, ‘고용노동행정 옴부즈만’ 제5차 회의 개최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27 17: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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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27일 서울 팔레스호텔 로얄볼룸에서 ‘고용노동행정 옴부즈만’ 제5차 회의를 개최했다.

‘고용노동행정 옴부즈만’ 위원회는 지난 2009년 7월 고객의 관점에서 고용노동 서비스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제언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회의 안건으로 ‘옴부즈만 출범 이후 운영성과 및 발전방향과 고객만족행정 추진현황 및 과제’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토의에서는 옴부즈만 위원들이 민원면접 모니터링, 고객과 대화 등을 통해 느낀 고용노동 행정서비스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옴부즈만 김종한 위원은 “지역 일자리공시제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증진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보다 체계적인 지역 일자리공시제 확립을 위해 시·군·구 기초자치단체까지 일자리통계가 정확히 잡힐 수 있도록 고용조사 표본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기했다.

한광희 위원은 “임금체불을 줄이기 위해 형사처벌 보다 강력한 이행강제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치호 위원은 “노동부 민원통계 및 고객성향을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담당 공무원의 태도 및 전문성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담당자 교육을 강화하고, 업무량을 분산시키는 등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노동부는 옴부즈만 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제시한 의견과 논의 내용은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송위섭 위원장은 “이번 회의는 옴부즈만 출범 이후 그간의 운영성과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며 “그간의 성과에서 나타나듯 옴부즈만 위원들의 의견이 고용노동정책 및 제도에 반영돼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이채필 장관은 “국민의 눈으로 보고, 국민의 귀로 듣고, 국민의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옴부즈만 위원들이 제시하는 현장의 목소리와 제언들은 고용노동행정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노동부가 보다 국민에게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