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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수산물 12종 국제경쟁력 갖췄다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27 16: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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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를 대표하는 20개 농수산물 중 12개는 FTA 등 시장 개방으로 치열해진 경쟁구도에서도 성장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남도가 2007년부터 추진했던 기업형 농수산물 유통회사 설립 효과도 가시화되는 등 민선 4.5기 농수산물 유통선진화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7일 지난 4개월간 전남 대표 농수산물 20개 품목에 대해 최근 12년간의 통계자료를 정밀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조사 분석은 생산량이 전국 1위인 녹차.무화과.유자.매실.배.양파.마늘.대파.참깨.멜론 등 농산물 10개 품목과 천일염.전복.김.미역.다시마.참조기.낙지.병어.뱀장어.젓갈 등 수산물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성장 가능성이 큰 품목은 녹차.무화과.유자.매실.멜론 등 농산물 5개 품목과 천일염.전복.김.미역.다시마.참조기.젓갈 등 수산물 7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8개 품목 중 배.양파.대파 등 3개 농산물은 현상유지 또는 약화가 예상되며 마늘.참깨 등 2개 농산물과 낙지.병어.뱀장어 등 3개 수산물은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큰 품목으로 분류돼 각별한 경쟁력 강화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가 농수산업의 고차산업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생산.가공.유통이 복합된 기업형 유통회사 설립 정책도 효과를 본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배.천일염.김 등은 독보적 경쟁력을 갖춰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택휴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그동안 품목별로 정밀한 분석이 이뤄진 적이 없어 대표품목 분석을 기획했다”며 “이번 분석 결과는 농수산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