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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인 1인당 커피 338잔 마셔

관세청 '최근 커피시장 수입동향' 따르면 최근 5년간 커피시장 급성장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6.27 16: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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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작년 한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인당 커피 약 338잔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커피 수입량과 수입액도 급증했다.

관세청이 27일 발표한 '최근 커피시장 수입동향'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커피 수입시장 규모는 3배 확대됐고, 조제품·원두 수입비중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커피 수입량은 2007년 9만1000톤에서 2011년 13만톤으로 43.8% 증가했다. 커피 수입액은 같은 기간 2억3100만달러에서 7억1700만달러 규모로 210.7%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조제품과 원두 수입비중이 증가한 반면, 생두 수입비중은 감소했다. 조제품과 원두 수입비중은 2007년 각각 3.9%, 2.8%에서 지난해 6.5%, 4.2%로 증가했다. 생두 수입비중은 93.8%에서 89.3%로 줄었다.

작년 한해 커피 소비량은 20세 이상 성인 1인당 약 338잔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커피 수입량에서 연도별 우리나라 20세 이상 전체인구 추계치로 나눠 산출한 수치다.

한편, 생두와 원두, 조제품 등 커피제품 최대 수입대상국은 품목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두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으며 지난해 생두 수입량의 33%를 차지했다. 베트남산 생두 수입단가가 전체 평균단가의 2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으며 이탈리아, 브라질산이 뒤를 이었다. 조제품은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수입됐으며 스페인과 중국산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