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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車 '파워트레인' 현대차 지원받아?

르노그룹 타바레스 부회장, 한국납품업체 활용 등 '국산화 80%'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6.27 16: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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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르노그룹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은 아시아 지역의 중요거점인 르노삼성차의 입지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한국부품업체의 활용,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타바레스 부회장은 지난 26일 한국을 방한해 한국에서 르노삼성차의 성장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르노그룹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과의 일문 일답.

-현 상황에서 르노삼성의 구조적인 변화는.

   
 
△유로상황이 좋지 않지만 구조조정 등의 조치는 필요치 않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20% 이상의 꾸준한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만큼 한국시장의 중요성은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을 수출기반으로 잘 활용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한국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노력을 필수로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디자인이나 라인업 부족 등에 대한 고객불만은.

△르노삼성차의 기반은 지금 최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상태는 최상을 유지하고 있다. 안전이나 성능 차를 타본 고객들의 만족감은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인이나 라인업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 계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국내 실적감소 등의 이유는.

△한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은 다른 세계시장에서의 성공을 예고할 정도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0년간 소비자 만족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듯 서비스와 품질의 문제는 아니라고 평가된다.

디자인 등이 취약하다는 부분도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조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소비자의 입맛에 맛게 변경할 계획이다. 부족한 커뮤니케이션 등의 부분도 더욱 중점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비용 효율성 부분도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을 수출기반으로 다른곳으로 수출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제조 구매 오퍼레이션 등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한자리수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두 자리수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르노그룹에 비해 아직은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경차 지원 및 한국부품업체 이용 계획은.

△한국부품업체들과 협력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기술과 노하우, 한국의 업체들을 많은 면에서 활용하지 못했지만,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의 납품업체들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며, 지난해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가 8000만대를 파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실적부진이 르노플랫폼에 치우친 경향은.

△실적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닛산이나 르노 사용하는 플랫폼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시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고 디자인에 있어 약간의 보완만 하면 성장성은 무한할 것이라 생각한다.

-부품에서 파원트레인이 중요한 것 같다. 직접 개발이나 현대차 그룹에서 조달할 계획은.

△현재 엔진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업체를 활용해 부품국산화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80%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 엔진도 국산화돼야 한다. 전략적인 결정이다. 수출거점으로써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비용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한국 업체를 활용하는 것이다. 한 사례로 부산에서 새 엔진을 생산할 계획이 있다. 디젤 뿐 아니라 여기에 사용되는 부품을 한국시장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이날 르노그룹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은 르노삼성차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거점확보와 라인업, 디자인 기술센터를 통한 변화, 부품 국산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등 계속해 고객만족을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해, 부진한 실적으로 르노삼성차의 국내 철수 등 의혹을 잠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