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무료 ‘카톡’ 사이버머니 ‘초코’ 도입한 내막은?

이어진 적자에 수익창출 방법 모색, 내달 카카오 게임센터 오픈 계획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6.27 15:13: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카카오는 무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사이버 머니 ‘초코’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다. 초코는 카톡에서 유료 이모티콘을 구입 시 사용되는데, 이는 기존 싸이월드 ‘도토리’처럼 화폐 수단 역할을 하는 사이버 머니.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10초코, 현금 1000원 단위로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서비스는 내달 카카오가 선보일게 될 게임 서비스와 연계된 사업 전략인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지난 2010년 40억5100만원 적자, 2011년에는 152억5900만원의 당기순손실 등 수치스런 기록을 남겼기 때문에, 그동안 수익창출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번 게임서비스 오픈에 따른 사이버 머니 도입이 카카오 흑자 전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카카오는 무료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크레딧 서비스를 실시하고 사이버 머니 초코를 도입할 계획이다.,

초코는 이용자들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카카오측은 예상하고 있다. 기존 소액 결제의 경우 매번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를 이용해야했지만 향후에는 한 번에 충전해 필요시 마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전 방식도 모바일뱅킹, 신용카드, 무통장 입금 등 방법이 다양하다.

카카오는 초코의 경우 먼저 안드로이드 모델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카톡과 관련된 서비스 전체 영역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약관 변경 전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결제만 가능했다”며 “변경 후에는 전화 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고, 폰뱅킹·인터넷뱅킹 등 각종 계좌이체와 캐시백, 신용카드 등 포인트에 의한 결제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28일 ‘크레딧’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카톡 이용자들에게 크레딧 출시를 알리는 ‘카카오 서비스 유료 이용 약관 변경 안내’를 발표하고, 카카오 크레딧이 오픈됨에 따른 추가 내용에 대해 상세히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