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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부동산 하반기에도 '봇물'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1만여실 쏟아져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6.27 14: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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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하반기에도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주택시장 회생소식이 요원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패턴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집값하락과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 가구분화에 따른 1-2인 세대의 증가, 전세난 등은 수익형부동산의 경쟁력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상반기 못지않은 ‘쏠쏠한’ 물건도 하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에서 공급예정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은 1만여실이 훌쩍 넘는다.

   
하반기 오피스텔 첫 공급 예정인 신세계건설 더로프트 조감도.
무엇보다 강남권과 자족형 도시로 주목받는 광교신도시와 세종시 물량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광교 신도시 ‘신세계건설 더로프트’가 내달 6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하반기 오피스텔 분양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더로프트는 307실과 상가 33호로 구성돼 있으며 주변 도청역세권 공급가 중 최저치(9000만원대)다.

분양관계자 임화섭 이사는 “더로프트는 오피스텔 임대사업자의 안정적 수익률 확보를 위해 임차수요가 풍부한 초소형 전용 16.81-20.65㎡으로 공급하며 층고도 3.8m에 달해 입주 후 인테리어로 복층식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테라스도 제공해 주변 상품과의 경쟁력을 차별화 했다”고 했다.

대우건설도 하반기 중 서울 천호동(576실), 성남시 정자동(1300실)등에 오피스텔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우석종합건설은 세종시 남면에 전용 16-19㎡, 288실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한 하반기 중 17개 단지에서 140여개 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주목 단지로서는 오산세교 B-1(공분, 1023가구) 11호, 서울강남보금자리지구 A1BL(공분, 809가구) 6호등, 광교 신도시 A26BL(공임, 1020가구) 10호 등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LH상가등 인기가 꾸준한 수익형부동산의 공통점은 비교적 소액 투자처라는데 있다”며 “다만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지역별 공급과잉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LH상가의 경우는 고낙찰에 따라 투자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필히 염두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