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아이 낳고 승급하고...“복덩이 낳았네”

광주은행 나은심 대리, 다자녀 출산직원 승급제도 첫 혜택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6.27 14:06:49

기사프린트

   
광주은행 나은심 대리가 넷째아 출산으로 특별 승급을 했다.

[프라임경제] 자녀를 많이 낳아서 승급한 은행원이 화제다.

광주은행(은행장 송기진)은 다자녀 출산직원 특별 승급제도를 올 1월부터 시행, 지난 26일 월례조회에서 넷째아를 낳은 직원을 특별 승급시켰다.

이날 승급한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육아휴직중인 나은심 대리. 나 대리는 지난 5월 사랑스러운 넷째 아들을 출산하고 광주은행 최초로 2호봉 특별 승급 대상자가 됐다.

광주은행 ‘다자녀 출산직원 특별 승급제도’는 셋째 출산시 1호봉, 넷째 출산시 2호봉, 다섯째를 출산하면 3호봉을 특별 승급시켜주는 제도다.

나 대리는 “은행이 눈치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보장해주어 자녀를 많이 출산했더니, 특별 승급까지 시켜주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해말 승진 인사에서 출산휴직중인 여직원 2명을 포함시켜 획기적인 인사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각종 여성 지원 정책으로 ‘2009년 남녀고용평등우수기업’ 노동부장관 표창 수상, 지난해 8월 ‘제2회 아이낳기 좋은세상’ 대통령 표창 수상, 올 5월 여성가족부 주관 ‘제1회 가족친화경영대상’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여성친화 경영정책이 대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송기진 은행장은 “남녀 차별 없는 인재 중용을 통해 여성리더육성과 함께 남녀고용평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