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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용 전문가들, 효율적인 고용서비스 제공방안 논의

세계 공공고용서비스협의회 제9차 세계총회 국내 첫 개최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6.27 13: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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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세계 각 국이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세계의 고용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 공공고용서비스협의회(WAPES) 제9차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WAPES 세계총회는 1989년 설립 이래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각 국의 고용서비스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노동시장 여건 속에서 효율적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서비스 제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계 공공고용서비스협의회에서 고용노동부 이재갑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호주,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60여 개국의 고용서비스 담당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와 ILO, IDB(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국내 전문가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고용노동부 이재갑 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국고용정보 정철균 원장의 개회사, WAPES 안젤레스 베르무데스 스반크비스트 회장의 환영사. ILO 고용서비스 수석전문가 도나 퀠츠가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 고용교육노사관계부 산드라 파커 차관과 디디에 메시엥 디에고 베냉 고용서비스기관 대표 등이 패털로 나서 ‘고용을 통한 사회통합’을 주제로 토론을 했다.

또 ‘변화하는 서비스 환경에서의 공공고용서비스 효율화’를 주제로 워크샵이 진행됐고, 네덜란드, 미국, 파라과이, 오스트리아, 독일, 미주개발은행 등의 고용전문가들이 4개 섹션별로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28일에는 기조연설과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한 능력 개발’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하고, ‘역동적인 노동시장에서의 경력개발서비스’를 주제로 워크샵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 노동부 장관인 김대환 인하대교수가 ‘환경변화와 공공고용 서비스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적극적인 노동시장정책과 개인별 심층서비스, 공공·민간 고용서비스 간 협력의 필요성 등을 역설할 예정이다.

노동부 이재갑 차관은 축사에서 한국 고용서비스의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소개하며 “이번 총회를 통해 각 국의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고용서비스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 정철균 원장은 “이번 총회는 세계공공고용서비스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확인하고 공공고용서비스의 지향점에 대해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자리”라며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

행사기간 동안 부대행사로 한국, 캐나다, 헝가리, 크로아티아, 베트남 5개국 등의 고용전문가들이 자국의 고용서비스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다른 나라 참가자들에게 컨설팅 해주는 WAPES Good Practice Fair도 진행한다.

한편, 26일에 개최된 WAPES 전체회의에서 한국고용정보 정철균 원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WAPES 부회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