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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가뭄에 치솟은 4대 햇채소 최대 25%↓

평년대비 10%미만 강수량으로 양파, 대파, 무 등 가격 폭등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6.27 09: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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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가뭄으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4대 햇채소 가격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5월 이후 극심한 가뭄으로 채소 가격이 급등하자 오는 28일부터 7월4일까지 양파, 대파, 무, 감자 등 햇채소 가격를 최대 25%까지 인하한다.

5월 이후 서울 강수량이 평년대비 5% 수준(기상청 기준)에 머무는 등 전국적인 가뭄으로 채소 출하량이 줄면서, 주요 채소 6월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 기준)은 전년 6월 평균 가격 대비 양파 58%, 대파 188%, 무 65.5%, 감자 32%나 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양파(1.5kg/망)는 기존 판매가격 대비 25% 가격을 낮춘 2380원에 판매한다.

양파의 경우, 지난해 가격 폭락으로 올해 햇양파 재배 면적이 18% 가량 감소한데다, 가뭄으로 상품화할 수 있는 크기의 양파 생산이 줄어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뭄으로 생육이 더뎌져 도매가격이 3배 가까이 오른 흙대파(1단)는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시세대비 25% 가량 가격을 낮춘 2280원에 판매한다.

대파의 경우 도매가격(가락시장 기준)이 일주일전(6/19기준)과 대비해서도 21%나 상승했다. 또한, 최근 가뭄으로 가격이 급등한 채소인 햇 무(1개)는 1380원, 햇감자는(100g) 198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채소팀 장경철 팀장은 “5월부터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주요 햇채소들의 가격이 급등해 장바구니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며“이마트는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가뭄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양파, 대파, 무, 감자 등 햇채소의 가격 인하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