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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 직접 챙긴다

중소협력회사 대금전액 현금결제, 지불횟수 확대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6.27 09: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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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신세계푸드가 중소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

종합식품유통기업 신세계푸드는 오는 7월부터 대기업을 제외한 241개 중소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대금지불조건을 월 1회 100% 현금결제에서 2회로 지불횟수를 확대 시행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7월부터 340여 개의 중소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품질, 위생, 거래투명성, 윤리경영실천의지 등 내부 평가기준에 따라 S, A, B, C등급으로 구분하고 대금지불조건을 S등급은 월 3회, A등급은 월 2회, B와 C등급은 월 1회 100% 현금결제를 시행해왔다. 2011년 기준으로 중소협력회사와의 거래규모는 2220억원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년여 동안의 중소협력회사 대금지불조건 100% 현금결제 개선에 대한 시행평가를 통해 중소협력회사의 위생 및 품질경쟁력은 물론 재무건전성이 향상되고 신세계푸드 매입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등 동반성장에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판단, 7월부터 월 2회 100% 현금결제 대상 회사를 확대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푸드는 월 1회 현금결제 대상 B등급 263개 중소협력회사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신규로 212개사를 A등급으로 상향시키고 월 2회 100% 현금결제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기존 A등급 29개사를 포함 월 2회 현금결제를 받는 회사는 총 241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이들 회사의 현금대금 결제일은 매월 15일과 30일이다.

신세계푸드는 대금지불조건 개선을 비롯한 지속적인 지원제도 개선을 통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중소협력회사를 적극 발굴하고 월 3회 현금결제 대상인 최우수 S등급 회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S등급 회사는 3곳이다.

신세계푸드 정일채 대표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신세계푸드의 경쟁력”이라며 “영세한 중소협력회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 투자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자금지원 효과가 큰 현금결제 대금지불조건을 확대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27일 북악 팔각정에서 창립 17주년을 맞아 10년 이상 장기간 거래관계를 이어오는 10개 협력회사 CEO를 초청해 상생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반성장 협력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전달했다.